접속 끊긴 싸이월드…추억도 사라지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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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,422회 작성일 19-10-14 13:49본문
접속 끊긴 싸이월드…추억도 사라지나?
1촌, 파도타기, 도토리, 오랜만에 들으시죠.
한때 국민 SNS로 불리던 '싸이월드'가 남긴 추억의 단어들입니다.
요즘이야 페이스북,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가 존재하지만, 지금의 3∼40대에게는 싸이월드가 그 시작입니다.
1999년이었습니다.
나만의 홈페이지, 일명 '미니홈피' 열풍을 몰고 온 싸이월드는 우리의 일상을 바꿔놨습니다.
처음으로 내 얼굴을 공개한 공간이었고 마치 일기를 쓰듯 하루 일과를 차곡차곡 담았습니다.
젊음이 불안했던 시절 싸이월드 친구 '일촌'들과 서로를 위로했던 따뜻한 대화도 기억하실 겁니다.
가상화폐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'도토리'는 당시 최고의 선물이기도 했죠.
이 도토리로 스킨(배경화면)을 바꾸고 미니미(아바타)를 꾸미던 깨알같은 추억도 남아 있습니다.
['응답하라 1997' 중/tvN : "벽지를 사고 음악을 깔고 미니미를 대문 앞에 세우는 거지."]
한때 회원수 3천만 명 그랬던 싸이월드가 지금 접속을 해보면 계속 먹통입니다.
현재 인터넷에 싸이월드 주소를 입력하면 오류가 뜹니다.
문을 닫는다는 사전 공지도 없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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